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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찾아가는 나의 여정

by tongmi1 2024. 7. 11.

나의 가장 낮은 마음

어제, 나는 가장 저절로 내릴 수 있는 마음을 느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설명하기가 어렵지만, 마음이 침체되고 자신이 무너지는 느낌을 받았다. 이런 날이 자주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드문 편인데, 그런 날이 오면 어쩔 줄 몰라서 당황스러웠다.

일어나자마자 마음에 부담이 느껴지고, 하루를 시작하기가 귀찮아졌다. 평소에는 햇빛을 보면서 활력을 얻는데, 그날은 햇빛이 마음속까지 뚫어들지 못했다. 집 안에서 지냈지만 산책을 갈 정도로 마음이 무겁고 힘들었다. 나 자신을 감싸는 그늘이 너무 어둡고 무서웠다.

그날은 무엇을 하든 소통이 어려웠다. 평소와 같이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거나 책을 읽는 것조차도 무엇 하나 잘 안 들렸다. 얼굴에 미소를 지으려고 해도 잘 안 돼서 더 과부하가 됐다. 나는 그저 무작정 시간을 보냈다. 하루가 그렇게 지나가고 나니, 무엇 하나 성취했다는 느낌이 없어서 더욱 무기력해졌다.

그런 날은 나를 위로해 줄 사람이 필요했다. 그 누군가가 눈치채서, 이해해주고 위로해준다면 좋았을 텐데. 그러나 그 날은 내가 혼자인 느낌을 경험했다. 혼자인 데에는 익숙하다 싶더니, 그 날은 혼자라는 게 더욱 현실적으로 다가왔다. 친구, 가족, 그 누구도 나를 이해해주지 못하는 상황에 숨이 막힐 뿐이었다.

하지만 그런 날도 지나가는 법이다. 그날 밤, 내 마음은 저절로 괴로움을 놔버리고 평화롭게 자리를 차지했다. 다음 날 아침에 눈을 뜨면서, 어제의 그늘이 사라짐을 느꼈다. 어제까지 힘들었던 일들은 사라지고, 새로운 아침이 내게 밝아왔다.

어제의 저점은 나에게 새로운 시작을 만들어주었다. 그러니까, 가끔은 마음의 밑바닥을 경험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 날이었다. 그날의 경험을 통해, 내가 가진 감정에 대해 더 많이 이해하고, 나 자신을 위로하며 나아가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저점이 있기에 높이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렇게 인내심을 가지고, 지금은 나의 마음을 다시 채우며 일상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경험들이 나를 형성하고 강하게 만들어주는 것이기에, 앞으로 다가올 어려움에 대해서도 더 담대하게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나의 가장 낮은 마음은 나의 무엇인가를 찾아가는 발판이자, 나로 다시 일어서는 도구가 되었다. 함께하게 된 이 마음을 잊지 않고, 나아가기 위한 원동력으로 삼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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